임산부를 괴롭히는 입덧! 이유 증상 완화방법 시기

임산부의 50%~80%가 겪는 입덧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걸까?

10명 중 8명의 임산부가 겪는 입덧, 아이를 위해 잘 먹고 잘 자야 하는데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고 소화불량까지 동반되니 잠도 편히 자지 못하는 임신기간 중 입덧은 저로서도 겪기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5주 차쯤부터 시작해서 출근 지하철에서 갑자기 눈앞이 아득해지고 구토가 발생하는 입덧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입덧 증상이 심해져 식사를 많이 못하는 경우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 까지 영양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후가 안 좋은 경우 영양분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기형아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도 있기에 심하다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 입덧 왜 생기는 걸까?

입덧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추측으로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막 호르몬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융모조직이 발생하는데 융모는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융모성선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여 입덧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임신 9~10주에 가장 심하고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입덧도 줄어듭니다. 대다수 14주 정도면 사라지나 이중에 10프로 정도는 20주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입덧은 첫째 둘째 임신 시 증상과 강도가 상이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전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면 유전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clip 입덧은 심리적인 요인도 많습니다. 엄마의 임신에 대한 부담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입덧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산부 입덧 완화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입덧을 줄이기 위해서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에 노출을 피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적은 양의 음식을 자주 먹어 공복 기간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의 이유가 되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또는 인스턴트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도움 됩니다. 입덧이 심하게 되면 탈수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소량의 물을 자주 마셔주셔야 하며 이온음료, 주스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침공복에 입덧이 심하다면 말린 식품이나 바나나 크래커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고 입덧이 견딜 수없이 심하시다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입덧약을 처방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입덧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

입덧에 좋은 음식으로는 멀미방지효과로 좋은 생강과 간단한 크래커 단백질과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은 요구르트, 메스꺼움을 줄일 수 있는 레몬, 위장을 진정시키는 민트등의 음식이 있습니다. 탈수는 매스꺼움을 발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주물을 마셔주시는 게 좋습니다.

입덧약 안심하고 복용해도 될까?

입덧이 심하다면 안 좋은 임신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권고합니다. 입덧약은 피리독신과 독실아민 두 가지 성분으로 이뤄진 복합제입니다. 다양한 이름으로 출시되어 있는데 성분은 동일합니다. 피리독신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비타민B6의 작용을 하며 독실아민은 항히스타민제로 진정작용을 합니다. 구토 구역 완화와 콧물 코막힘 가려움 같은 알레르기증상 완화 수면유도제 성분으로도 활용됩니다. 임산부가 먹는 약인만큼 안전성을 걱정하시지만 태아에게 위험성이 없다고 밝혀졌으며, FDA에서 입덧약은 A등급 카테고리로 임산부와 태아모두에게 완전히 안전한 약으로 해가 되지 않습니다.

clip 입덧약은 증상에 따라 최대 4알까지 증량복용 가능하며 저녁에 먹고 자면 다음날 아침증상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