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주수별 검사종류와 예상비용 (초기~24주까지)

임신 중 꼭 필요한 주수별 검사 비용까지 한 번에

임신이 확인되면 초기에는 2주 간격으로 안정기 이후에는 4주 간격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데요, 주수별로 어떤 검사를 해야 하는지 모르고 내원하면 생각보다 큰 비용과 많은 검사들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임신 40주 기간 내 받아야 할 주수별 검사들 종류와 대략적인 비용까지 함께 알아보려 합니다.

임신초기

첫 내원에서 10주 사이 검사는 보통 산전검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약 13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병원마다 상이하게 비용이 발생합니다. 검사항목으로는 임신여부와 태아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검사가 진행되며, 산모 기본검사인 혈액검사(혈액소, 혈소판, 백혈구 수치 등의 검사), 소변검사(세균뇨, 당뇨, 농뇨 등 검사), 매독검사(매독의 원인균 혹은 혈청 내 매독 관련 항체검출 검사),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검사, 풍진항체검사(풍진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또는 면역확인), 간염검사가 진행되며 이외에도 에이즈, 빈혈, 혈액형, 신장기능, B형 간염 추가로 자궁경부암 검사까지 함께 진행됩니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해당연도에 건강보험으로 진행하실 수 있는 분은 무료로 가능하며 아닌 경우 4만 원 정도의 추가금액이 발생합니다.

clip 산모 기본검사는 지자체 보건소에서 무료검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보건소 방문 시 임신확인증, 등본 등 입증할 수 있는 준비물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검사 후 결과는 일주일정도 소요되며 온라인결과지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따로 해석을 해주지는 않지만 담당의 내원 시 제출하시면 검사결과에 대해 확인해 주십니다.

임신 11주~13주

이 시기에는 첫 장애검사(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가 실시되는 시기입니다. 저는 평소 진료 보던 담당의 진료실이 아닌 추가로 초음파실을 방문해 4차원 입체초음파로 태아 후경부 투명대를 측정하여 다운증후군의 위험을 진단하였습니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경우 태아 목덜미 임파선이 막혀 액체가 축적되며 정상보다 두꺼워지기 때문에 3mm 이상이면 다운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검사비용은 8만 원~9만 원 병원마다 상이합니다.

 

임신 16주~18주

산모의 혈액을 이용한 산전 기형아 검사로 정신지체, 학습장애, 자폐증을 일으키는 정신지체검사(Fragile X증후군)와 모체 혈청 트리플 검사(태아 당단백질과 여성호르몬, 융모성자극호르몬 수치를 측정하여 다운증후군 60% 신경관 결손 80% 정도의 확률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와 선택 시 쿼드검사(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외 염색체 이상과 신경관 결손검사)가 진행되며 12주 차 검사 시 1차로 혈액을 채취하고 한 달 후인 16주 2차 검사를 위해 다시 채혈을 진행합니다. 전체적인 검사비용은 8-9만 원 정도 발생합니다.

clip 모체혈청 트리플검사에 인히빈 A라는 물질 측정을 추가한 쿼드검사는 다운증후군 발견율이 80% 정도로 8-9만 원 정도 금액이 추가되지만 보건소 지원이 가능하다니 알아보고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신 21주~24주

이 시기에는 양수가 충분하고 태아의 장기가 비교적 크게 보입니다. 정밀초음파로 꼼꼼히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태아의 중요장기(중추신경계, 안면부, 심장, 복부장기, 비뇨생식기 등)를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기형여부를 정밀하게 검사하며, 태반위치와 양수의 양을 측정합니다. 정밀초음파를 하더라도 태아의 기형을 모두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비용은 4만 원~6만 원 정도 발생합니다.

clip 초음파 사진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궁 근육층이나 임신 주 수 그날의 태아상태나 양수 속 위치, 비만 정도 등에 따라 보이는 부분의 정도와 선명도가 달라집니다.

오늘은 24주까지의 검사항목과 내용 대략적인 비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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